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1

알려주세요


BY 바람 2003-08-13

저희 시댁은 유난스럽고 눈에 보이는 겉치레를 좋아합니다.

저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구요.

생일같은 기념일 명절엔 작은집까지 선물하기를 강요합니다.

저희 형편 안되는 거 아니까 비싼건 안해도 되는데

왜 이런 번거로움에 지치게 하는지

 

물론 결혼하고 한두번은 예의상 기분 좋게 했는데

이제 헌댁이 되니까살림이 눈에 들어오고

받으면 줘야하고 그리고 중요한건 어떻게 마음에 쏙드는걸 바라나요

마음에 들면 다행이고  안들어도 준비한 마음만 받으면 될텐데 ,

꼭 뒷소리를 손아랫 동서한테해서 제 귀에 들어오니까 미치겠어요

그집안 분위기라는게 있으니까. 따라야 하겠지만 어떻게 매번 다챙기냐구요 .

 저는 이제 헌댁이니까 제사하고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만 신경쓰고싶은데 신랑이 도무지 안들어 주네요

어머님도 앞에선 고맙다고 하시고선 뒤에서 욕하시는 그런분인지 알게된게 하기싫은 결정적인이유구요.

모두가 억지 춘향으로 지치면서도 그냥따르는 이런 분위기도 바꿔 보고 싶습니다.

기분좋게 만나고 반갑고 그런걸로 말이예요 .

하기야 시댁 모임에 여자들만 죽어 나는데 여자들이 좋을 수만은 없겠지만 조금만은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