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이 총각시절 안동으로 파견을 나가 근무하던 때의 일이었당..
남편은 그 날도 대구로 오는 고속도로에 몸을 실은채 시속 150이라는 시중에 파는 왠만한 산삼보다 더 오래묵은 고물 엑셀이 낼수 있었던 최대속도로 질주하고 있었다...
그 때...
남편을 부르는 폴리스의 손짓~~
"펏뜩 이리로 안오나... 은색 엑셀.."
남편은 차를 갖다댔다..
폴리스왈...
"아.. 오늘 날씨도 덥고.. 목도 마르고.. 뭐 시원한 거라도 한잔 ~~"
하시며 나의 시근읍고 순진한 남편에게 뇌물을 요구하였당...
그러나.. 이 무지한 인간왈..
"어머.. 순경 아저씨님.. 제가 차에 물이나 음료수같은 걸 안 갖고 다녀서요.. 이걸 어쩌지?? 증말 목이 많이 마르신가보네...죄송합니다만.. 한번만 그냥 보내주심 안될까용? 다음부터는 꼭 음료수 넣어다닐께용.."
기가 막힌 폴리스님은 남편을 그냥 놔?兀鳴?한다...
남편이....
그 날.. 그 무더운 오후 폴리스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안것은 그로부터 며칠뒤의 일이었다고 한다...
딸그락 딸그락 이럇 닭호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