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녀는 슬픈눈과 한숨으로 뒤썩여져 있다.
아이들은 어질고 그녀는 한숨으로 치운다.
습관처럼 생각없는 로보트처럼!
감정없는 로봇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슬픈일도 없다.
딱히--- 그렇다 무어라 딱히 표현하기가 힘들다.
손을 놓고,
그녀만의 세계로 빠져든듯 하다.
비소리가 들린다.
창문을 때린다. 아니.
창문에게로 뛰어들며 부서진다
그녀가 부서지는 듯 하다
이렇게 부서지고 나면 뜨거운 여름더위는
한풀 꺽이겠지
그리고 그녀의 쓸쓸함도 한풀 꺽이겠지
그러면 다시 뜨거운 햇빛이 비추리라
그녀 인생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