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그리울때는...
하늘을 봅니다...
하늘 저편에 바다가 있으니까요...
하늘 빛에 취해서...오늘 살고 있습니다...
아픔이 밀려와도...그저 내 안에 있는 것이 슬픔일지라도...
하늘 한번 쳐다볼수 있다는 감사함으로 삽니다...
이 하늘 아래...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 하늘 이고 살고 있음이 행복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 하늘아래...
함께 하늘 이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릅니다...
바다에 가고 싶습니다...
훌훌 털고 나서고 싶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많은 생각들이 나를 부여잡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숨도 쉬지 못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모래알을 헤이며...
그대를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래알을 반듯하게 누이고 그대 이름자를 써 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그대를 이제는 마음 속에만 간직하야겠습니다...
그런 그대를 아프게...마음 속에만 간직해야되겠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나는 바다처럼 넓지도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하늘처럼 크지도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저 살고 있기에 사는 아주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혼자 있기로 했습니다...
아무것도 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있겠습니다...
그냥....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