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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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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면


BY 수리맘 2003-07-22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결혼후 남편에게 사랑 받고 그 사랑으로 아이낳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했는데 잠깐의

남편의실수(카드)로 이 행복이 금방 사라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 빚은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하루하루 자라는데 어른들은 결혼한지 8년이 넘었는데도 자리를 못잡는것을 나에 탓으로 돌리는것도 싫었습니다.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요. 요즘은 조금씩 조금씩 남편에 대한 미움이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미워하지 않으려해도 자꾸만 미움만 주면 자라는 나무처럼 그 나무는 결코 자라는것을 멈추게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언제쯤 우리에게도 행복이라는것이 올까요.

어른들은 이야기 하지요. 돈을 잡으려하면 더 도망 가는 법이라고 그래요 하지만 난 돈을 쫓은적은 없어요. 다만 우리 세식구

사는데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한것 뿐인데 이것도 욕심일까요.

어제,오늘 비가 많이 오네요. 정말이지 서러울 정도로 비가 오네요. 그래서 그런가 내 마음도 서럽고 눈물이 마르지 않네요.

지금 내마음에는 한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누가 이 눈물 닦아 줄 사람은 없을까요.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이 삶의 끝은 어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