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입니다.
공휴일이라 시내는 좀 한산 합니다. 오피스텔 앞,관공서앞에
차들이 덜 붐비기 때문이죠. 그야말로 쉬는날이네요.
쉬는날에....
우리 큰형님이랑 형님과 시아주버님께서 열심히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서 가꾸어 놓은 텃밭에 다녀 왔습니다.
깻잎김치 담그려고 낏잎따러요.
고구마 줄기 들이 땅위를 타고 넘어서 싱싱함을 자랑하구요.
고추잎들은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그아래로 푸르른 고추들이 싱싱하게
주렁주렁 달려 있네요.
고추골 사이에 형님이랑 나랑 주저앉아 고추따면서 이런 얘기 저런얘기
나누면서 또 한때 보네기도 했네요.
우리 시어머니 간식용 주스만들기 위해 심어 놓은 당근도 몇뿌리 캐어서 오고요.
모래 땅위로 빠알간 당근 뿌리가 하늘을 향해 쏘옥 올라 있는 모습은 참으로
예쁘더군요.
어머님의 대를 이어 형님과 아주버님의 놀이터인 텃밭에 가끔씩 놀러가는
나는 농사가 이렇게 아름답고 재미있는 것임을 몰랐기에 갈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고구마 줄기도 따고요...
열심히 깻잎을 땄어요. 자취하고 있는 울아들 밑반찬 해보내기 위해서죠.
맛있는 깻잎김치 담그는 법에 대해서 형님에게 특강도 들으면서요.
호박잎도 몇장 따고 상추도 몇장 따오고 싱싱한 풋고추에 형님의 사랑까지
오늘 제헌절의 점심은 진수 성찬이네요.
자연속에서 늘 이렇게 행복감을 맛보면서 자신도 돌아 보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네요.
제헌절에 에세이방 가족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향기로운 라일락님! 골무님! 마당님! 동해바다님! 몽련님! 목련님! 스카렛님! 바다새님!
야생화님! 쟌다르크님! 이쁜꽃향님! 수채화님! 쉐어그린님! 도영님! 에구 많기도해라
그리고 모두다들님!!!!!
오늘 나의 진수성찬에 여러분도 모두다 초대 합니다. 막장에 풋고추 쿡`~~~~~
찍어서 보리밥 한수저 떠고.... 냠 냠....
작가방에서 .... 에세이방에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향기롭게 자주 만나 뵙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