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늘 댕기는 아지트에서 이글을 보고 재밋다구,
꽁트 방에 한번 올려 보러더군요.
제게는 황당 했던 일이지만 지나고 보니 재밌었던 같구,
한번 읽어보세요
그아지트에 넣었던글, 그대로 퍼왔읍니다
에구 으짜나....
울 아덜 쎄끼..마구잽이루다 줘 팰수두읍꾸..
오늘아침 큰애 핵교 보내구 늦게 일어난 아들이랑 오붓허니,아침 식사 허는디...
울 양방 친구헌테서리 전화가 와서 꽤 오래도록 수다 떨구 잇었는디....
전화를 허는 와중에도 울 아덜이 나의 시야에서 벗어 나쥐 않았드랬는데,
순간 거실 카펫위에 떨어져 있는 지갑을 발견, 불길헌 예감에 휩싸이게 ?瑩痔?.보이지 않는 아덜,거실 베란다 에서 약한 인기척,
친구헌테잠시 기다리라 해놓고서리 달려 가 봤는디..
열어논 창문이 보이고 아이의 의미 심장헌 표정..
우앙~~~~
그눔이 글쎄
내 지갑의 돈을 몽땅 창 밖으루 낙하 시키고 있질않수......
워메 꼭지 돈다
바람에 날리는 돈의 형체.
나는 엄청난 속도루다 밖으로 나갔쥐유..(울집은 10층 이니까 물론 엘리베이터루다)내 속도에 못??杉?미운 엘리 베이터.
경비 아자씨 헌테 도움을 청허구 이리 저리 미친년 널뛰듯이
돌아 댕겨 겨우 만 천원 줏었느디.흐미 허탈혀라.
집으루 들어와 베란다 창문으루 내다 보니,
눈에 보이는 만원짜리 지폐들...
아랬층 마다 베란다 난간에 펄럭이구 있는 배춧잎의 색...돈 돈 돈...9층에 내려가서 두장 8층에 내려가서 한장 7층에 내려가서 두장 6층에 분명히 있었던 돈이 내려가 보니 딴데루 날라가 버렸구 다시 내다보니,5층서 다시 팔락, 5층에 내려가 보니,다시 밖으로 팔락,지나가는 아줌마의 어깨를 스치구 하락 ,
그아줌마 왠 횡재야 했겟지만 난 외쳤지...
아줌마.....지꺼 에여...내려가요
돈을 받았고 호흡을 가담듬으니,혼자 놔둔 아덜눔이 생각나내유.
또 후다닥 집으루 문을 여니, 문여는 소리와 동시루 울아덜두 후다닥 허는 소리가 들리는디,
창밖으루 지엄마 보구 있다가.들어 오는 소리에 잽싸게 쇼파로 얌전히 올라앉는 소리쥐유.
지 눔도 상황이 요상헌걸 아는지...내 눈치를 보구 뒷일을 각오 허는게 틀림읍슈.
그리구 그담 알것쥐유?
울 아덜 쥐 잡듯 잡는 소리
그래두 소용읍슈
냉장고 열어 이거 달라 저거 달라,아주 당당 허쥬
한 20분꼭지 돌아 댕겼더니,가슴은 벌렁 다리는 후들,
그래두 걱정 마슈. 제가 누굽니까...
돈은 다아 건졌지유..붓슈 ?팅!!!!!
근디 그덕에 울 이웃들 집을 순찰허니 기분이 묘허데...
돈 찾느라구 이집 저집 들어가서 구경 아닌 구경을 했구먼유,
허구헌날 부부싸움에 시끄러웠던 아랬층 집...에구 남아있는 살림이 온전헌게 읍는거 같구,
파자마 바람의 일읍는 신랑들,,,비누 만드느라 온집안에 이상헌 냄새가 나는 할머니 집.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믄 앞으루 인사 확실히 땡겨야 것슈
그래두 오늘 오전 생각 허문,참 재미잇구만유..
열분~~~ 자는 애덜 다시 보구, 노는애덜 눈 시퍼렇게 뜨구 봅시다요....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