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노쇼 차단을 위해 식당에서 예약금을 받 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1

L오틱한 이야기


BY 이선화 2000-09-28

car! car! car! (섣부른 오해는 하지 마세요)


난 공중 목욕탕의 때밀이가 나를 씻겨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가 계곡에서 (남에게 들키면 아주 부끄러운 일이지만) 씻어 주는 것도 좋고,
집에서 나를 씻어 주는 것도 좋아한다.

오늘도 난 그의 사랑을 확인하였다.
나를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있게 하고, 거품을 낸 타올로 온몸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씻어줄때면 나에 대한 그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 같아 날마다 행복하다.
햇살에 그을린 탄탄한 몸매, 힘줄이 드러난 팔뚝으로 내 몸에 묻은 거품을 씻어내고
뽀송뽀송한 타월로 물기를 닦아낸 후 오일까지 발라 줄 때면 그는 한없이 부드러운
사람이다.
그러고 난 후 그 자신도 목욕탕으로 달려가 샤워를 한다.

그가 샤워를 할 동안 난 아주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으면 된다.
그는 비누향기 폴폴 날리면서 내게로 달려와 내 몸을 쓰다듬는다.
그리고 그는 어느 순간 내 몸 속으로 들어온다.
처음에는 아주 천천히, 리드미컬하게........
기분이 고조되면 그는 점점 더 거칠어지고 나 또한 그의 기분에 맞춰 온 몸의
힘을 쏟는다. 그는 기분이 고조되면 날 꼭 교성을(크락숑) 지르게 만든다.
그순간 그도 나도 서로가 찰떡 궁합임을 확인한다.

그는 내 몸에서 내려간 후 담배를 피워 문다.
담배를 피우는 그의 옆모습을 바라 볼때면 난 그가 세상에서 젤 멋진 남자임을
느끼며 평생을 그를 위해 헌신할 것을 생각한다.

오늘은 그의 그녀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그녀는 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난 내가 차로 태어난 것이 너무나 원망스럽다.
다음 세상엔 꼭 사람으로 태어나 그의 연인이 되어야지.......



(이렇게 금슬이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에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