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초가집 기와집 양옥집 제쳐불고 아파트가 우리에게 다가온지 오래다. 시골 논 사이를 비집고도 그 아파트가 성냥갑 모양으로 쭈빗데고 서있으니 아쉼이 있다.
그런데 아파트 하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점점 높게만 지어지고 에레베이터란 기계의 도움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곳이 아파트이다.
잠시 우리네 아파트의 풍경을 비춰보면 버튼이 눌러지고 윗집 똘이아빠가 탄다. 그뒤 아랫층 철수 엄마가 탄다. 좀 내려가다가 오층집 순이 삼춘이 탄다. 모두들 침묵.....
일층까지 내려오는 그 짧은 시간이 왜그리 지루하던지 때론 시선을 어느곳에 둬야할지 몰라 난감한 순간이기도 하다.
그래 내가 한번 해보는거야! 생각과 실천은 일치로!!!
문구점에서 이쁜 색지를 사와서 그곳에 좋은 글귀들을 모아 올리고 우리 아파트에서 자랑으로 여기는 쓰레기 분리수거 요일과 시간을 공지하고 때론 멋진 풍경의 옆서도 부치고,한달에 한번 바쁜손이 되어 침묵의 공간을 훈기로 불어 넣는다.
항상 생각하고 실천하는 우리, 이래도 아줌마가 하찮다고 말하겠는가?
손들어 보슈~~
박수소리가 넘 크네요. 거기 휘파람 부시는 아저씨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