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 계속 맴돈다
매주 금요일엔 병원에 봉사 가는날 이다
그병원 은 특수 병원이다
암 환자 전문 병원................어제 만난 아이 는 너무도 어린 나이
꽃다운 나이에 그런 몹쓸 병이 걸려 있었다
나이는 방년 15세 이 어찌 황망 스런 일 인가
골수암...........
말두 생소한 이름 의 병.................
독한 약 물 치료에 머리는 민둥산이 되어 있어도
눈은 맑은 호수 같음 을 어찌하랴
말똥 만 굴러 가도 까르르 웃 을 나이에 어인 형벌 이란 말인고
그래도 ........................
기도 문 책을 좀 얻을수 있느냐 면 묻는 천진 함이 너무 애처로워 보이더라
그래서 한권 구해다 주니 너무 미안해 한다
이거 가져두 되느냐고..................
너무 예쁜 맘에
안타까움이 더하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이 아이에게 머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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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의 고통은 나에게 잠시 일뿐 우린 돌아오며 일상의 일에 다시잊는다
주여 몹 쓸 병일랑 모두 거두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