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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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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쓸쓸한 아침입니다. - 사라님 꼭 보세요.


BY 로미 2000-06-16

요즘은,컴을 켜고 여기,아줌마싸이트에 들어오기가 정말 겁이납니다.
제 수다클럽의 정다운 친구들과 수다를 나누고,잠도 못잘만큼 회의를 거듭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쓰는 글을 읽어주고,그래도 돌맹이 날리지 않는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아침마다 컴을 켜는 기쁨을 이제 접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라님은 왜 제게 오해를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아줌마를 얕보는 사람도 아니고,저 역시 한 사람의 아줌마일뿐이었습니다. 정말 솔직히,제가 말대답을 한 것도 아니고,다른 분이 쓰신 글가지고도 저에게 화살을 날리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목소리를 낼 뿐이라고 하셨지만,사라님은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한데다 다 엮는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사람들이 사라님께 반박의 글을 올리는 건 사라님이 다른 목소리를 내서가 아니라, 그 생각의 차이 때문이고,다르다고 해서 매도 하자는 건 더 아닐 껍니다.

네,제가 사라님께,위험한 생각 어쩌고 그런 적도 있지요,그건 다른 분들께서 지적한대로 글 한줄도 그사람의 생각을 나타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라님께서,계속 글을 쓰실때(물론,자기 주관으로 글을 쓰는 거지만),제 생각을 조금 이해해주시길 바래서 였습니다.
그게 좀 심해서,이렇게 까지 되었다면 제게 책임이 있지요.
그래서 사라님이 제게 글을 주셨을 때 아무 말 안하고 있던 겁니다.

다른 분이 올리신 글에 대한 답변에서도 절 끌어들이시다니요.접는다고 하셨으면 그러셔야 하지 않았을 까요.
짜증나서 정말 여기 떠나고 싶다는 분도 계실 껍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어째서 제가 아줌마들을 매도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전,앞으로도 열받는 드라마가 있다면 다른데서라도,욕을 쓸껍니다. 그럼 그런 글 쓰러는 평론방에 가면 안되는 건지요?

저처럼 ,그런 글 쓰다 사라님께 토론의 장이란 명목으로 다칠까봐 겁나는 아줌마들 많을 껍니다.

이건 토론도 뭣도 아닙니다. 이게 어디 토론이라고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 없으실 껍니다.

다른 생각을 적는거라면 그냥 적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이해와 설득이 아니라,그냥 다른 목소리만 내시면 되는거 아니냐고 묻고 싶습니다.

신정숙님 저랑 아무 상관도 없는 분입니다.
그 분이 올리신 글을 보고,저랑 착각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더군요. 제가 마지막 글을 올렸을 때,사라님은 제게 답을 주셨었지요. 정숙님에 글에 대한 답이 왜 저까지 포함되어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면 마땅히 묶여야 하는 건지요.

저 물론 감정적이 되어있습니다.
뭣땜에 토론도 아닌 이런 일로 이렇게 당해야 하는 지 알 수가 없는 게 제 심정입니다.

왜 여기다 이런 글을 짜증스럽게 올리냐고요.
만약,어쩌다 이런 꼴이 되어버렸다면,좋은 일도 아니고,다수를 짜증스럽게 하는 일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입 다물고 있어도,화살이 계속 날아온다면 어떻게 하시겠냐고요.

네,전 정말 억울하기 까지 합니다.
약자를 가장해서 가증스럽게 연약한 척 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느끼셨다면 정말 오해십니다.

사람은 여러부류가 아니겠습니까.
잘 쓰는 사람도 못쓰는 사람도 다 할 수 있는 게 자유아닙니까.

여기 모인 사람들 공통점이 아줌마라는 거 외에 뭐가 있겠습니까. 그저 그 얘길 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아무튼,전 더 이상 절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니가 입다물고 있으면 된다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요.
그러라고 하시면 이제 그러겠습니다.
저만 끌어들이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