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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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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밤하늘엔 수많은 별들이...


BY 하이디 2001-01-05

새벽 1시가 다 된 시간에 잠시 밖엘 나가보니
정말 까만 밤하늘에 정말 수많은 별들이
너무나 청순한 빛을 비추고 있었답니다.

새해가 밝은 것을 아는듯..
새 희망을 우리에게 전해주기라도 하는듯...

사실, 우리의 현실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지요.
남편의 직장에서도 걸핏하면 감원이다, 구조조정이다
하루도 맘편하게 놔두질 않는답니다.
집에 오면 늘 신경이 곤두서서 말한마디라도
조심을 해야 하지요.
암울하기만 한 우리의 경제...
언제나 풀릴까요.
우리의 부모님들은 전쟁을 겪으며 고생을 하셨지만,
우리세대에선 적당히 즐기며 잘 살아가게 될줄로만
알았었지요.
주위에서 허물어져가는 가정도 많이 보며
이렇게 어려운때에 가정이라도 잘 지키고
따뜻한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습니다.

새까만 밤하늘에 박힌 찬란한 별들을 보고,
너무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앞에서도
나라의 경제, 가정의 경제가 걱정되는건
바로 내가 아줌마라서일까요...?

미안한 얘긴데요.
제가 왜 이런 시간에 밖에 나갔었냐 하면요,
우리 애완견 폴라의 볼일의 해결을 잊었었기에
(컴에 정신팔려서) 늦은 시간에 밖에 나갔다 왔답니다.
우리집 폴라는 하루에 한번 꼭 나가야 볼일을 해결하거든요.
어쨋거나 동기는 좀 지저분했지만,
느낌은 신선하고, 산뜻했답니다.

그리고 띵아님..
죄송해요.
띵아님은 1년도 길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십년을 운운 했으니......
위로도 못드리고 오히려 근심만 늘게 한것 같네요.
눈치없는 아줌마라니까......!

좋은 밤들 되세요!!!

(야근중인 남편에게서 아까전에(?) 전화가 왔었는데
빨리 안잔다고 야단맞았어요.
우리 빨리 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