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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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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


BY 야쿠루트아줌마 2003-06-30

중3딸이 초등5학년인 지 남동생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야~ 우리 해리포터 영화 보러갈래?"

으~응? 아니 남매끼리 매일 토닥토닥 티격태격 싸우기만 하더니 웬일이람?

 

"어! 정말? 누나랑 나랑?"

"그래~ 일욜날~ 조조보러갈래?"

"조조? ????"

"응. 너~ 일찍 일어나야되 조조 볼라믄~ 알아쩌?"

 

"????? 근데 왜 조졸봐?"

"얌마! 조조니까 조조보지"

"아~ 왜 조졸보냐구우~ 해리포터 보자놓구선~"

 

"?! 우~~~~~씨!"

"야! 어구야~ 이 무식한놈아! 엄마 애 초등학교 5학년 맞어?"

엄마: "응.....맞어~"

동생: "농담도 못하냐?"

누나:"야 너 그거 진짜로 농담이야?"

동생:"엄마~ 정말로 일찍 가면 조조도 보구 해포터도 봐?"

 

엄마:"아구 두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