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씩 가는 목요일 영어 크라스가 있어요.
영어공부도 하고 반 사교모임이랄수 있어요.
그곳에가면 자원봉사로 영어를 가르치시는 뉴질랜드 할머니,할아버지들
공부하러온 한국아줌마들, 중국,대만,일본,타일랜드,인도네시아등
각국나라 사람들을 많이 만나요.
공부시간 중간에 티타임이 있는데 커피를 마시면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친구도 되고 그러죠.
각국나라사람들과 만나 친구가 되보는 것도 재밌죠.
영어가 더 원활하게 되면 더 좋구요, 잘 안되도 그곳에 나오는시는분들은
잘 이해해서 알아들으시죠 .
저는 그곳에 나오시는 할아버지,할머님들 정말 좋아해요.
한 연세가 70살은 넘으셨을것 같은데 어쩌면 그렇게도 30살의 열정으로
강의를 잘하시는지.
특히 제가 좋아하는 마아가렛 할머니는 정말 우아하고
아름다운분이세요.
마아가렛할머니를 보면 모나코왕비를 했던
여배우 그레이스켈리를 떠오르게 해요.
그분의 말씨, 매너는 참 우아하고 기품있으시세요.
여기 할머니들 참 명랑하고 적극적이고 자존심 강하죠.
토론시간에 보면 얼마나 손들고 의견발표 잘하는지
그열기에 놀랍다니까요.한국의 할머니들의 모습과 너무 달라요.
그들의 당당함과 자신만만함은 다른 3,40대 한국아줌마들 저리가라예요!
이모임에 한국서 공부시키러 아이데리고 온 한국 아줌마들 많거든요.
여기 할머니들 얼굴은 피부노화로 할머니,할아버지지만 정신은
30대로 살아가시는 노인분들 보면 인생을 참 여유롭게 즐겁게 지내시는
구나하고 느끼게되요.
그리고 노인이라지만 무척 독립적으로 살아가시죠.
자식에 의존하지 않아요.
자식이 결혼을 한뒤에 함께 산다는건 생각도 안하는것 같아요.
자식이 결혼을 한뒤에는 그들도 자신의 인생을 즐겨야 한다는 생각에서
인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네는 살아도 절대 같이 살지는 않아요.
이젯것 아들가족이 함께 부양해가며 함께 사는 가족을
본적이 없으니까요.
한국과는 참 다른 모습이예요.
그들은 자신들의 많은 시간들을 사교모임이나 운동이나
자원봉사나 여행 ,독서 ,정원손질등으로 보내는것 같아요.
제가 도서관에 가보면 노인들을 배려해
큰글자책 코너가 따로 되있고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책 빌리는 모습을 많이 본답니다.
저도 2,3주에 한번씩가서 책을 잔뜩 빌려다 보는데
그때마다 부자가 된기분이랍니다.
각종 잡지서부터 각부류의 책은 다있으니까요.
빌리는것은 무료이고 한번에 20권씩 미만으로 빌릴수 있고
4주안에만 반납하면 되요.그리고 여기는 동네구역마다 도서관이
참 잘되어 있고있는데 각 도서관마다 전망이 참좋은데
창을 통해 보이는 고즈넉한 나무들과 잔디의 어우러진 전망은
참 조용하고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