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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56

속이 부글부글..


BY 도영 2003-06-13


오늘은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걸
주저 앉히느라 큰욕 봤다.

나는 작은거엔 소심하고 큰거엔 대담하다
이상한 성격이다.내가 생각해도..

나이드니 눈에서부터 노화가 오는지.
수년전부터 나는 안구 건조증에 시달려왔다.
말그대로 윤활류 역활을 하는 액이 말라서
안구가 건조해 지는 병..

그래서 늘 인공 누액을 가끔씩 넣어줘야 충혈이 덜되고 피로감이 덜한다..

자주 병원가서 처방전을 받아 약을 사는 번거로움에
오늘은 안과가 아닌 집앞에 가까운 내과를 갔다.

처방전만 받아서 약국 가서 사면되니까..
처방전 비용 4100원을 내고
역시 나는 잔머리 여왕이야~~진작 이럴걸.,수년간 멀리 있는 안과까지
안가도 될걸..벽에 머리를 박앗죠..
이상한건 의사가 약국에 물어서 안구건조증에 무슨약이 잇냐고 묻데요...허참..
전문의가 아님 진료 거부하든가...

약국에 처방전을 들고 가니 약사가 쪼르르 오토바이 타고
다른 약국 가서 약을 구해오네..

약값으로 1500원을 내고 돌아서는데
"다음부터는 처방전 받지말고 바로와도 되요.""
""왜엽??""
지금 받은 약은 일반의약품이기때문에. 닥터 처방전이 필요 없다나...
순간..
그럼 처방전 필요 없어도 되는 약을 처방전+약값=5600원을 냈단말인가..

병원으로 쪼차 갔죠..
여차여차해서 이차저차 하니 처방전 비 돌리도고...
그럴순 없다길래 두말않고 나왓죠..미운 병원...

그때부터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기기 시작...
가만 생각 해보니 병원 측에서 진료비 4100원에 의료 공단에 청구할 액수를
생각하니 부당이익을 취하는 병원을 생각하니 머리 뚜껑열리고 김이 모락모락나고 운동 하고 싶은맘이 싸악 사라 지데요.

그까지 돈 얼마 안돼지만 .돈의 액수를 떠나서
내자신 바보멍충이 같아서 헬스클럽앞에 바다로 향했죠..

어둠이 짙게 깔리는 바다를 보니 누군가에 하소연해야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속을 주저앉힐것 같아서.


서울 여동생한테 전화햇죠.
""야...나 지금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처방전 필요 없는 약을 처방전 돈 내고 약샀다..얼마안돼는 돈이지만 농락 당한 기분이야 힝,~그래서 운동도 안가고 바다를 보며 속을 삭힌다..""음냐리...

ㅎㅎㅎㅎㅎㅎㅎㅎㅎ동생 와하~~웃더니요..
""언냐..작은거에 목숨걸지마 ....좋은 경혐햇네모..전문의 한테 가야지..바다에 몸던질 생각은마~~!""ㅎㅎㅎ
""야야....앞에 바다 드러버서 죽지도 못한다..오염이 얼매나 됏는데...못죽지~""
그치/?난말야 유흥비는 아까운줄 모르는데 부당하게 당하면 화가 치민다야....""캬캬캬
공짜는 없나부다..

솔직히 고백하건데요..쉿!비밀이여요...
어제 보쌈 시켰는데 거스름돈을 배달아저씨가 5천원을 더 준거여요..
받고 나중에 아저씨 간담에 보니 5천원이 더온거여요..그냥 띵것죠모...ㅎㅎㅎㅎㅎ
어제 띵군 5천원 오늘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은 솔직해야 하는가봐요..
벌 받은거죠모...

진료는 전문의에게.!
약은 약사에게..!

처방전 필요 없어도 되는 약은 알아보고 바로 약국가 사세요~~~~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