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도 미군 사격연습장
군산에는 미군비행장이 있다
군산에 비행장이 있음으로해서
여러가지 군산 시민에게 피해가 많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오늘아침 지역신문에
올라온 기사는 더 놀라운 기사였다
군산의 녹색연합에서 밝힌 소식이다
군산의 옥도면 말도리 직도미공군 사격장 앞바다에 수천발의 불발탄이
방치되어있어 해양생태계는 물론 어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혐하고있다
하늘에서 바다로 폭격훈련을 하는바람에 직도섬의 바다속에는 훈련탄
로켓탄,기관포탄등 수천발의 불발탄이 그대로 쌓여있어
배를 타고 가면서도 쉽게 볼수있다고 한다
97년에 그물에 걸린 불발탄이 터져 어민이 사망한 사고가 3차례나 발생
어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한다
얼마전에도 성당 신부님과 여러 뜻있는 사람들이
공군 부대앞에 천막을 치고우리땅 돌려받기운동을 했었다
부대앞에 아는 형님이 살아서 가끔가는데
그곳은 TV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다
몇년전에는 미군에게 환전을 해주는 아주머니가
혼자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무참히 칼로 난자당해
방안에 있는 농속에서 발견이 되었는데도
그 사건은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아무리 미군과 관련된 사건이 크다해도
얼마간 시간이 가면 그것은 소리없이
시간속에 묻쳐버리고 만다
그런데 오늘아침 기사를 보니
그동안 인근주민들이 사격중지와 사격장이전을 촉구해 왔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는것이다
녹색연합이 아무리 소리내어 알려봐야
대답없는 메아리정도에 지나지 않는것이
지금의 실정인것같다
국방부 미군측에서 그 누가 이들의 소리에
귀를 기우리겠는가
그 한여름 머리가 까질 정도로 뜨거운 여름에도
비행장정문앞에 천막을치고 좌정을 한
최종수 신부님과 여러 본당의 신자들이
서로 돌아가면서 앉아 시위를 해도
그 어느하나 눈한번 까딱하지 않은 사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