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사람들..
복달이 아빠.
복달이 엄마
복달이<우리 아들의 사생활 보호상 가명임>
복달이 남 동생.
그외 날으는 구공탄 소주방 주인과 노래방 알바생 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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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옆지기의 3일 휴가다.
3일은 꼼짝 마라다.
새아려 보니 아홉번의 식사 준비와 차 심부름까지 손가락 발가락 합친 숫자다
휴가 마지막 날 바로 어제 남편의 폰이 울린다
전화 내용이 요상타 순간적으로 상대가 뇨자 같다
즉 나의 라이벌이다
심증이 간다 물증은 없다 언년이냐 하니 옆지기 간크게 웃는다 나도 따라웃는다
나는 이쁜 여우다 현명한 에미 이기도 하다
가정이 중요 하다는것을 상기 시켜야 겠다
3년전 꽃다발 사건에 주인공인 둘째 넘이 예비 고 3이라 밤 10시쯤에 들어 왔다
제안을 했다 노래방 가자 고 달콤하게 속삭 였다
대학 2학년 올라갈 큰넘이나 작은넘이 시큰둥 하다
나 부터라도 뻐삐 디겠다 노땅들과 새록 새록 무신 신이 나겠는가.
아들 필요 없다는 자극 적인 말에 두아들이 따라 나선다
세남자 멕아지 끌고 우리 부부의 주 무대인 '날으는 구공탄' 소주방에 갔다
우리 부부의 테일블이 마침 비어 있다
날으는 구공탄 주인이 반긴다
반길수박에 한달 수입에 몇푸론 우리 부부 덕인데 쌍수들어 반기는건 당근 이다
갈비살이 연탄불 석쇠 위에서 지글지글 유혹한다
소주 2비와 갈비살 세 사라가 동이 난다
나는 갈비살 딱 두개 먹고 굽기 바쁘다
요즘 자식을은 도데체가 부모 공경할줄을 모른다
부모사 먹든 말든 지그 입에 들어 가기 바쁘다
싸가지 없는 쉐이들~~쉐이들~~~
노래방에 갔다 불빛 아래서 보니 일메다 백팔십이 넘는 내 쉐이들이 싸가진 없어도 든든하다
옆지기의 반벗거 머리가 조명에 찬란하게 화려하게 영롱한 빛을 발한다
두 쉐이들 초등 시절 코 찔찔 흘릴데 오곤 노래방에 십년만이다
돌아가며 노래를 불렀다
기분 좋은 옆지기 "꼬츠를 든 남자"노래를 부른다
징말 지지리도 음정박자 못마춘다 음치중에 상음치에 속한다
넘넘 잘한다고 쇼를 하니 더 오바한다 목 ??까지 떠러 가면서 열창 한다
난 역시 여우같은 뇨자다
나의 노래 "구피의 쇼크"를 불렀다 옆지기가 따라 부르니 댄스곡이 트롯으로 변한다.
큰넘이 조관우에 "사랑햇으므로"를 부른다
점심 저녁값 절약해서 유흥비로 지출한 놈답게 푸로 냄새가 팍팍 풍긴다
작은넘 노래다 요즘 유행하는 발라든데 듣도 보도 몬한 노래지만 내 감성을 자극한다
나랑 작은넘은 같은 꽈다 레벨이 같다
날 닮아 내숭파다 초반에 내숭떨다 끝판에 본전 나온다
안할것 처럼 내숭 떨면서 할건 다한다
젊은 것들이 발라드로 조진다
축축 늘어지는 노래다
부니기 쐐신상 댄스 음악을 틀었다
김완선의 탈렌트와 이예린의 변심을 틀어 제꼈다
옆지기가 흔들어 제낀다
나도 흔들어 제꼈다 미꾸라지 소금 쳐놓은듯 마구마구 흔들었다
반 벗거인 옆지기와 그의 내자는 그날밤 노래방에서 망가 져삐렸다.
두 쉐이들 의자에 앉아서 헤벌레 웃는다
"복달이 엄마야~바꿨당~우리가 재롱떤다 그체??" 홍홍홍~~~
옆지긴 조성모 매로 양복 우아기 까지 펄럭이며 흥이 났다
새쪼 구리한 눈으로 옆지기를 쪼아 봤다
쪼아보는 눈속엔 깊디 깊은 의미가 있다
"가정의 소중함 마눌의 소중함 두 쉐이들의 든든함과 정을 느꼈냐? 이이 반벗거야.!!."
튼튼한 가정속에 남편의 폰으로 걸려온 그 뇬의 전화도 침투를 몬할거다
옆지기가 시퍼런 지폐에 침을 퉤에~~뱉어 티비에 유리에 터억 붙인다
평상시 술집가서 하는 행동 같다 본전 이 드뎌 나온다.ㅎㅎㅎㅎㅎ
내가 가장 선호 하느 쩐이다
100 점 나오면 하란다
큰넘이 시퍼런 지페에 눈이 어둬 고래고래 랩 섞인 노래를 한다
벌써 이만너째다
작은 넘은 나닮아서 폼에 죽고 폼에 사는 몸생 폼사라 퍼런 지폐에도 고상과 왕내숭으로 일관 한다
작은넘도 100점 나와 두번이나 챙겼다
옆지긴 신 이났다 유흥비로 술집 가스나 들 한테 나갈 유흥비가 울 두아들 호주머니로 들어간다
지켜 보는 나 흐믓하다 그래 마구마구 써라 써 제끼라~~
저남자 몬가 느꼈을거다 가족간에 뗄레야 뗄수 없는 본드 같은 정을 느꼈을거다.
그거 몬 느낌 인간도 아니다
반벗거 남편 히죽 웃는다 촛때빼 까서 이박삼일은 기절 시키고 싶엇지만 속을 지지 눌러 참았다
오이지 돌에 누릇듯 참은 이유는 그동안 월급 딱딱 갖다주고 성실히 살아온 남편이기에 봐줬다
네 식구가 파르스름한 새벽 길을 팔장을 끼고 집으로 향했다
옆지기 한달에 한번씩 오잔다
이렇게 잼 있을줄 몰랐나 부다
흐믓한 가족간에 끈끈한 정속에 나의 계략이 성공한 것 같다
낮에 걸려온 묘령의 언뇬의 전화 한통화가
나의 남편과 두 아이와 새벽 바람이 신선한 새벽 길을 걷게 했다.
졸린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