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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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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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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함...,


BY chssb4 2001-09-09

난! 내 자신이 얼마나 비겁하고 바보인줄 모른다.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 꾸중을 듣게 된다. 나쁜 일에도 좋은 일에도 시기하듯 잡고 늘어지는 못된 인간들 때문에 그만 지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한다. 그런 안간들에게 대항할 내겐 아무런 힘조차 존재치 않는다. 그냥 목구녁이 포도청이란 말때문에 암말 않고 듣는다. 순진하고 말 잘듣는 학생처럼 찍소리 않고 부동자세를 취하며 듣는다.
비겁하고 바보같고 쪼다같다...,
이세상에 꼭 나만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차라리 확 받아버려..,!
더렵고 아니꼽고 치사해서 멱살잡이라도 한번 신명나게 해 볼까...,?
비겁한 놈들은 또 다른 사람을 비겁하게 만든다.
위에 앉아 있는 겁쟁이들에게 된소리 얻어먹고 곱빼기로 되돌려 주는 놈들이 쌔고 쌔였다.
난 더럽고 치사해서 그런 놈들은 상종조차 않는다.
세상이 다 그렇다고 하지만 난 그런 인간들하고 같은 하늘아래 같이 숨을 쉬고 있다는 그 자체를 정말 용서 못 한다...,!
이런 인간들 싹 쓸어서 데려다가 시궁창에 꽉 쳐박아 구정물을 실컷 먹였으면 제정신좀 차릴려나..,! 아녀! 절대 그렇지 않을 거야..,!
개버릇 누구 못 준다고 절대로 변하지 않을 거다.
똥통에 빠쳐 수챗물을 쳐 먹인다고 한들 변할 놈들이 아니다.
종교를 믿고 안 믿고 인간성은 타고 난 성품이다.
더렵고 치사한 일이 눈에 거슬려도 꾹 참고 버텨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처량하고 한심할 뿐이다.
바보....바보...바보.... 등신...,등신...,
멍청이....,,,정말 목 매달아 죽을 놈은 어쩌면 나다.
차라리 켁~뒈져버려라..,이꼴저꼴 보기 싫으면 내가 물러나면 될 것 아녀..,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내가 떠나자..,
뭘! 미련을 두고 남아 있는지..,정말 쪼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