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스산한 가을을 맞이한 이 계절에 난 15년의 주부생활을 조금 벗어나 외도를 하려고 한다.
하고 싶었던 일을 뒤로 접은채 결혼을 먼저 선택하여 지금까지 한번도 집밖을 나가보지 못한 말 그자체의 현모양처......
지금은 아이들도 제 할일은 알아서 하는것 같아 아이들에게 당부하면서 새일을 시작하려고 한답니다
남편은 아직도 반대의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지만 전 해보려고 해요. 그런데 조금은 겁나기도 하고 설래이기도 하답니다.
어쩌면 두번다시 올수 없는일이라 꽉 붙잡아 보려고요.
사실 결혼전 유아교육을 공부 하였거든요,그 일을 하게 되었어요. 죽기전에 하고 싶었거든요. 기회가 너무좋아 무작정 허락하고나니 정말로 가슴은 두근 거리네요,잘할수 있을거라고 우리딸이 용기를 주네요. 열심히 할수있도록 여러분도 격려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