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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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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도 가슴까지 땡기뿌소마!


BY 야난 2000-12-28

동생의 결혼은 하늘도 축복하시는양
겨울날씨 같지않게 따뜻해서 많은 하객으로 붐볐다.
해운대의 바닷바람은 서울의 공기와는 전혀다른
훈기와 싱싱함이 있었다.
고운 자태의 여동생과 처음보는 제부는 믿음직스러워
보는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하였다.

친정 피붙이, 외가 친가,교회아시는 분들을 오랜만에 만나니
5년만에,10년 만에만나는 이종사촌들, 아지매,아제,등등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하는 만남이 많았는데....

외삼촌의부인인 외숙모는 에전에도 멋쟁이였고
발랄청춘에 능력잇는 직장인이다.
우와!외숙모!
아이구 오랜만이구나!
숙모 넘 멋지네여!
응 쪼개 댕겨 올렷지!
보기좋은데여.나이들어 처져잇는것 보다
직장생활 하는이는 자기 관리 해야겠드라구요.
으응 얼마않돼서 좀 어색한데...괜찮냐?
나랑 같은 또래로 보겠어 숙모!
하하호호
그때
울 오빠 옆에서
배꼽도 가슴까지 땡기뿌소마!
우~와 하하호호!!!!!

결혼식에서 보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보면서
자연스러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과
인위적으로라도 젊고자 부지런히 가꾸는 모습,
두 부류를 보면서 각자 자기 나름의 삶의표현을
외양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내면의 깊이뿐만이 아니라 외면까지도 젊게사시는
어른들의 공통점은 열심히 사신다는 것이다
5학년 외숙모의 당당하고 적극적인 모습은
주변을 환하게 하고 생동감있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외 숙 모!
배꼽은 땡기 올리지 마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