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나무들은 점차 더 성숙되어가고
햇살은 점점 더 타들어 가는 계절
결혼식이 즐비하게 늘어선 주말이고 보면
어느덧 세월의 덧없음을 한번 더 느껴봅니다..
내나이 37살
결혼이란걸 한지도 벌써 1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남편은 동갑내기 별명은 뚝배기
아이들은 둘 모두 여자임.....
누가 먼저 결혼하자고 옆구리 찌른것도 아니면서
친구의 도움으로 그저 할일없이 만나
커피먹고 나들이 다니고 좀 잘난척하며 재잘거리기를
6개월 서로 결혼하자거나 같이 살자거나 소리한번
안해 보고 밋밋하게 보내다가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띠리링 필이 꽃혀
그냥저냥 시간이 흐르듯 결혼이란걸 했어요..
첨엔 처가집이 좀 잘산다고 기가 죽을까봐
선뜻 선택할수 없음을 결혼한지 5개월이 지나
가슴을 여는 남자..
와이프가 약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술자석에서 한번씩은 전화로 확인하는 사내
남편의 냄새가 그리워 한번만 안아보자며
애교를 부리면 "기다려봐~~"하며
나 보다 더 애교를 부려주는 진국인 남편
아이들이 아빠이기 보단 친구같은
그래서 가끔은 큰 딸에게 질투를 느끼게 하는
그런 사람이 저희 남편입니다..
참으로 진국이지요..
그런 남편이 요즘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도 결혼 10주년이 되는날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어디로 여행을 가자고 했다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보다가
어찌하면 넉넉한 하루를 보낼까
짧은 머리로 고생하는것 보니
너무나 안스럽네요...
받기만을 원하는 나이기에
더 애타하는거 있죠..
그래서 이번엔 제가 먼저
이벤트를 열어 볼려구요....
근데 정말 받기만 하지라 어찌하면
좋은지 전혀 몰라요,,,,,
6월 13일이 저희 기념일이예요..
좋은 의견 있으신분들은
꼭 좀 부탁드께요...
우리 남편 10년동안 와이프에게 봉사한것
모두 갚아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