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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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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방 여러분께,그리운 사람에게 가을을.....


BY 수련 2001-08-29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