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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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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근본적으로 모두 같다... 느낌표 '아시아, 아시아'를 보며


BY SBinne 2003-04-22



책! 책! 책!을 읽읍시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책을 읽었고 정말 말로만 듣던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얘들아 행복하니?'라고 물었습니다.
행복하지 못한 아이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1588-XXXX로 전화를 하면 집나온 청소년들을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번호를 알게 되었고 또 많은 청소년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프로그램은 이제까지 시사 프로그램에서나 다루던 문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우리 사회 그 어디에서도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던 그 문제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것은 우리나라 가장 밑바닥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면서도 대접은 커녕 한 인간으로서의 정당한 인권마저 유린당해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삶을 재조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는 일이었습니다.
저번주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인도인 노동자가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앞에 두고 안타깝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그는 우리처럼 평범하고 착한 시민이었고 두 아이의 아버지였으며 한 어머니의 든든한 가장이었습니다.
많은 노동자들은 말했습니다. 그들을 진정으로 절망케 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 힘들어서도 아니고 배가 고파서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을 한 인간으로 존중해 주지 않는 소수의 한국인들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선진국의 대열에 들려고 한다고 말들 합니다.
국민소득이 높다고 선진국일까요?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60년대, 70년대 우리 노동자들도 외국으로 팔려가 일하며 이런 대접을 받았을까요? 이제 우리는 모두 반성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선진국민이 되려면 아니, 진정 한 인간이라면 그들을 우리와 똑같은 한 인간으로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비록 이 프로그램이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도와줄 수 없는 한계성에 봉착할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또 사람들의 동정심에 호소해서 프로그램을 유지하려 하는 상업성에 물들어 있다는 비판을 받더라도 이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존중하는 맘을 가질 수만 있다면 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도 되리란 생각이 듭니다.

인간은 모두 근본적으로 같습니다. 누구에게든 존중받고 싶어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