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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엄마답장/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


BY 행복한 엄마 2000-09-19

제 글을 읽어 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신 분들께 .
....너무너무 감사해서 온종일 울었어요.
.
지난번에 어떤분이 올리신 글때문에 마음을 졸이면서 조금이나마 후련해지고픈 마음에서 털어놓은 제 비밀에 대해서 같이 마음아파해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셔서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진실이 있는 글을 올리면 그래도 읽어주시겠지....했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라고까지 해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이 없어요.
.
요~아래 Mangajii님의 글을(1967번글) 읽으면서 제가 많이 배워야 할 것들같아서 가슴이 찡~~해졌어요
그래요.
앞으로는
갈망하지 않고
싸우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고
적당히 절재하면서 살께요
특히 집착에 대해서는 많이 반성할려고 해요
그동안 아이들, 특히 네째에 대해서
제가 너무 집착한 것이 아닌가 해서지요
.
지난 주에 초등학교 운동회가 있었어요.
가족게임에서 저희 가족이 대상을 받았어요
식구많은 쪽이 유리한 게임이었지요
고향에서 시부모님까지 오셔서 식구가 무려 8명이나 되었거든요.
그렇게 많은 식구들 요즈음 보기 힘들잖아요
오랫만에 온가족이 모여서 식사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너무 신났어요.네째의 어설픈 테크노춤에 너무 웃어서 배꼽을 주머니에
넣고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었어요.
저 혼자서만 행복한 것 같아서
불안한 마음에 눈물도훔치고...
나이들어가면서 왜 이리 이유없이 눈물이 자꾸 나는지 몰라요
.
전 요즈음에 아줌마 때문에
다시 용기내서 잘 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계속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동감하고 그럴꺼예요
저희 식구들의 행복이야기도 가끔씩 들려드리기도 할께요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늘밤은 아주 많이 행복한 엄마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