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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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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은 날


BY 앤 2000-05-11

어제는 너무 즐거운 하루였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을 망치는 그런 출발이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아무소리도 아니었는데 오로지 내 자격지심..
이쁘고 날씬한 것도 용서가 안되는 일인가 일하러 가서 편안한 차림으로 차리고 간 것도 몸매 자랑의 드라마인가?
어제는 나이보다 너무 젊고 날씬하고 예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오늘은 이쁘고 산뜻함이 용서가 안되었고.....
자원봉사하는일이라 그럭저럭 자신을 추스리고 열심히 일했다
한 번 잘 못 채운 단추는 어긋나기때문인가,별 것도 아닌일로 부처님 오신 날 이 좋은 날에 마음을 상하고 있는 내가 너무 짜증스러웠던가.어쨌든 난 하루종일 그런 소리를 한 사람의 무신경함에자존심까지 들먹이며 안절부절했었다(나혼나서만)
결론은 우리가 아니 내가 나의 주체성, 정체성도 없이 남의 말에 놀아난 어제요 오늘이었다는 것이다.
조금 덜 마른 바지를 입고가서 궂은소리를 들은건가 ?
아줌마 친구들 이 어리석은 변덕장이 중생의 마음에 위안 좀 주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