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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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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비가족61 -못말리는 나


BY jerone 2003-04-16


우편함 속에 편지봉투가 딱한장,

혹시 첫사랑 애인이라도....?

아니면.. 경춘가도에서 사진찍혀 아직도 벌금안냈는데..
(나말고 대서비가 말인데...치)

무슨 카드회사에서 신용불량에 재산압류어쩌고....하는 그걸깡?


오잉? 이 봉투가 말야
동사무소에서 온기야~

수신자: 방나나
발신자: 신사1동사무소

오잉? 동사무소에서 날찾는다?
착한일 햇다고 상줄꺼 있남....?
아님, 나 목욕갈때 무단횡단했는데 벌금내라공..?

갸우뚱, 별로 반갑지도 궁금하지도 않지만
심심한데 뜯어나 봐야징..


'습득물을 찾아가시오'

(내가 뭘 잊어묵었다고.... 으이구~)


꺅! 웬일????
내 주민등록증 습득 보관하고 있다고....


와우 ~! 내 몬말린다.
별로 쓸일도 볼일도 없고 그래도 백속에 잘 따라다녔는데
이것이 언제 발이달려 동사무소에 갔냐고요...?

얌마! 주민쯩! 니 언제 집나갔노?

ㅎㅎㅎㅎㅎ

뽀야한테 편지속 꺼내 보이니

"쯧쯧`` 엄마~ 왜이랭??"

걱정스런 눈으로 날 쳐다보는데..........

'가스나야~ 와카노! 이거 내도 모르는 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