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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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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두 아들...,


BY kmy2002 2003-04-11

사랑스런 두 아들...,

    비는 보슬보슬 내리는데, 야외 학습간다는 늦둥의 깁밥을 서둘러 말아서 참께 솔솔 뿌려가며 통에 채곡채곡 담았다. 통이 너무 컸나? 반 밖에 안차네? 표고버섯 살짝 데쳐서 꾸욱 눌러 물기를 빼고 밀가루 풀어서 후라이팬 달구고 부침이 만들어 통을 좀더 채워서 차량 운행 선생님 손에 들려 보냈다. 야외야 못 나가 겠지만 교실에서 엄마가 챙겨주신 김밥을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우쭐해 할 귀여븐 녀석 모습이 눈에 선하다. 부모님 사랑을 조카들에게 뺏기며 어린시절을 보내온 나는 아이들을 귀찮고 싫은 존재로 생각하곤 하였다. 결혼 석달후 임신되었단 소식이 오히려 원망스럽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게 왠일? 태어나는 아이는 얼마나 신기하고,예쁘고,사랑스럽던지..., 말로는 감히 적절한 표현이 없을 정도로... 세상에 이보다 더 기막히게 예쁠수는 없을꺼야.후후후. 엄마라는 자부심에 스스로 대견하구.기특하구 엄마노릇 하는게 너무도 행복하여 눈물을 훔친적도 여러번...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자라는 유일한 내 아이 라고 착각도 하믄서..ㅎㅎㅎ 그사랑 영원히 변치않으며 내목숨 다할때 까지 무조건 적인 모정을 퍼부우리라.자!신!만!만! 7년이 지나며 동생이 생기고 큰아이 에게 갔던 그많은 사랑이 그대로 작은 녀석에게 일방통행? 대체 왜케 이쁜거얌...ㅎㅎㅎ 한꺼번에 동생에게 사랑을 뺏긴 큰아이는 짜증 부리는 횟수가 자꾸만 늘어나구... 그럴때마다 나는 야단치구... 남들이 보면 계모인줄 알겠네.그럼 안되지.(반성 또 반성) 요즘엔 큰아이 귀에대고 살짜기 속삭인다... "엄마는 세상에서 현호가 제일 좋아 인호보다 현호가 훨씬예뻐..." ㅋㅋㅋ실은 인호가 더 예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