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들 중에 참 오래된 친구들이 많다. 오랫만에 망년회 한다고 만나서 맛있는 음식 시켜 놓고 사는 이야기 하다 보니까 애인 없는 사람은 나 뿐인다.
술 친구, 채팅 친구....
나는 그러면 안된다고 남편 한테나 잘 하라고 이야기 했지만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내가 이상 한 것인지..
내 친구들 사는 것이 정상인데 내가 너무 속물 근성으로 앞서서 생각하는 것인지 헤깔렸다.
직장 생활 하다 전업 주부로 돌아 온지 3년. 직장에서 알던 동료 직원들이 많이 그립지만 남자 직원들 한테는 특별히 전화할 일도 없고 전화하면 안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요즘은 내가 너무 고지식하게 사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사는게 정말 헤깔린다.
남자친구 있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고 사는 내 자신이 바보 인것 같은 느낌도 든다.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