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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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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는거에 목심거는 모녀


BY 백합여인숙 2003-04-07

울 콩새

꽃띠? 사고뭉치띠? 화약고띠?

뭐 하여튼 올해 방년 6 세임다.


떨거덕.. 거리면서 사고치는건 애교로 봐줌다.

문제는 조.용.히. 아주 조~용~히~

소리소문없이 있음 이건 대형사고임다.


백합여인숙.

아무리 손님이 없어 "쩐" 을 못 버는 날에도

묵는거 하나는 학~실이 묵슴다.

"쩐" 이 없음 카드도 왕창 긁슴다.

이러니, 울 집 콩새는 지 엄마 닮아 묵는거 좋아해

목숨 걸고 시장을 따라옴다.


아파트 후문만 나서면 "콩~~~새야~~ !! 안~~녕이따!!"

길 건너 과일가게 아저씨가 콩새를 목터져라 부름다.

6살짜리가 과일을 묵어면 얼마나 묵는다고 아저씨가

반기냐구여?


이넘의 콩새가 입은 또 한 입 함다.

지 엄마 쩐 생각해서 귤을 사자고 하면 어느새 그넘의

반짝거리는 눈은 비싼 한라봉에 도장을 팍팍~ 찍고 있슴다.

지 엄마 붉디 붉은 딸기에 경의를 표하면

이 넘의 콩새는 한통에 2 만원하는 메론에 "엄~~마.

우리 메론 언제 먹었드라.." 요러콤 태클 들어옴다.


어릴때부터 잔병치레를 많이해 입원한다고

여인숙 문 닫은때가 한두번이 아니라 콩새 입맛에 땡기는건

뭐든지 사줬슴다.

부식값보다 과일값이 더 많이 드는것은 당연하니

과일가게 아저씨. 콩새가 이쁠 수 밖에.


백합여인숙. 과일가게 아저씨의 외침을 못 들은척 외면함다.

어제 사놓은 딸기 한박스가 그대로 있기에.


"엄마~~. 잉어빵 ...."

왠 잉어빵?? 붕어빵이 업그레이드 됐나싶어 예전에

한번 사 먹어보니 완전 뻥~ 이였슴다.

잉어빵 가게 앞을 싹~~ 무시함다.


또 과일가게.. 분식점..

앗!!

오늘의 새로운 메뉴가 콩새 눈에 걸렸슴다.

옥수수를 막대기에 꽂아 맥반석에 요리조리 구워 놓은걸

콩새 레이다에 걸렸슴다.


'일금 \\1,000'


사.준.다.


콩새.

입이 귀에 걸려 먹음직스러운 노오란 옥수수 한입을 깨뭄다.

옥수수는 이 사이로 껴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콩새 먹는 폼새가 너무 행복해

"콩새야~~ 맛있냐??"

"옥수수 맛인데 엄마. 맛이 없어.!!"

가스나...옥수수니까 옥수수 맛이지..

"정말 맛이 없는지 엄마가 한번 먹어볼까?"

"엄마. 맛 없는건 내가 다~ 먹을게."

가.스.나. 콩새가 요렇게 나오면 정공법으로 나감다.

" 한 입만 묵짜!!" 부드러운 목소리도 요~서는 버려야됨다.


콩새.

그 다음 백합여인숙의 모션이 어떤것인지 알기에

( 콩새가 울든지,말든지 한 입도 아니고 몇 입 베어먹슴다)

우아하게 먹든 옥수수를 두 손으로 꽈~악 잡고

하모니카를 신나게 붐다.


넘사시러버서 백합여인숙 요~서 포기한다.?

절대루 못 함다.

비장의 카드.

음하하하하~~~

몇 발자욱만 옮기면 문.방.구. 가 버티고 있슴다.

문방구 주인도 가게 안에 물건이 몇 종류가 있는지 모른다는

울 콩새의 보물창고.

열에 여덟은 그냥 지나가지만

아니, 백합여인숙이 질질~~ 끌고 간다는 맞을검다.

왕눈치 콩새.

바로 옥수수를 백합여인숙에 넘김다.


다 ?센低蹈?몇 줄 남아 있지는 않지만

백합여인숙. 아~~ 주 행복한 얼굴로 주접을 떨고 있슴다.




삐에수:

히히님 아즉도 귀가 말썽인디 내 언젠가는 쐬주가

소독이 되는지 참말로 함 발라볼낌다.

행운님.호호님 .

넘의 동네와서 은행+사채까지 내서 이 불경기에

사업을 벌렸는데 투숙해줘서 감사함다.

다음번에 오심 할인 왕창 해드릴게여.

에그그... 이 무신 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