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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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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BY 콩밭메는 아낙 2001-08-22

응애 하고 태어난지가 벌써 29해가 지났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마냥 그때가 빨리 지나갔으면 했는데
막상 내 나이가 되고 보니 그때가 좋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연히 일기장을 펼쳐 보니 내가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무슨일들이 있었을까요
수많은 기쁨, 슬픔 , 그리고 기대 등등
많은 것들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눈앞에 그리운 많은 친구들이 하나둘씩 스치울때면 정말
그리워 전화라도 한번 걸어볼라치면 연락한번 안해본터라
번호들이 많이 바뀌어 있더군요
내가 그동안 너무나 무심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린 나.
그동안에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있고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는데
내 자신에게는 뭐 발전이라는 것이 없내요
단지 아줌마의 호칭만 한가지 더 붙었을뿐....
내 자신을 찾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아내가 아닌 한 여자로의 인생을 한번 찾아 좀더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