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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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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슬프다(6)- 우리 엄마(1),,, 돈이 뭐길래


BY 에스더 2003-03-27

평생 돈걱정 없이 한번 살아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엄마, 어린시절부터 엄마는 늘 이웃집에 돈을 빌리러 다니셨다, 아직도 그 고리를 끊지 못 하시고 계신 우리 5남매가 엄마의 등골을 다 빼어 먹어버렸는지 요즘 더 기운이 없으시고 허허로우신 엄마...
젊은 시절부터 아버지는 돈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남들처럼 아침이면 하얀 와이셔츠에 양복을 곱게 차려 입으시고 직장에 가시는 아버지들이 참 부러웠었다, 우리 아버지는 마음만 좋으셨지 생활력이 전혀 없으셨다, 엄마도 처음부터 세상의 거센 바람을 정면을 마주하지는 않으셨겠지, 무능력한 아버지에게는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으시니까 자신이 홀로 거친 광야에 나선 것이리라. 화장품 가방을 들고 몇 십리를 걸어가시고 급기야 아이를 들판에 낳은 여자,,,

그 여자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돈, 돈이 뭐길래...
이제 나도 더이상 능력이 없다,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 마냥 모든 것이 자신이 없어지는 하루다.
우리 인간은 모두가 똑같은 선상에서 출발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주위의 여건 환경이 모두 다르듯 플러스적인 요인을 갖고 있는 자, 그들이 넘 부럽다, 밖에 부슬부슬 내리는 비마냥 돈이 하늘에서 떨어 졌으면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해 본다.
그래도 엄마는 죽지 않으리라, 노장은 죽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