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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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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창작동화(?)&%#$@!?


BY 눈동자 2001-08-16

이제 29개월이 되는 우리딸아이.

밝은 성격 만큼이나 활동량이 많은 편이지요.

밤에 잠 한번 잘려면 좀처럼 쉽게 잠이 들지 못하기에..............

애아빤 어디서 듣고 왔는지

"애들은 어려서부터 동화를 읽어주면 잘 잔대.."

하며 시작된 애아빠의 창작동화는........

밤마다 계속되었다.

"옛날 옛날에....
나그네가 길을 가고 있었어요.....산을 넘어 가는데 날이 어두워져서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에서 하룻밤 잠을 자기로 했대요.
나그네는 쿨쿨 잠을 자고 있는데 어디서 '싸악 싸악' 소리가
나는거야. 나그네는 밖에 나가서 몰래 보니, 글쎄 할머니가 칼을
갈고 있었대요."

대충..

창작동화는 이러한 내용으로 무시무시한 전설의 고향을

연상케 한다.

애가 안잔다고 재우러 들어가선......

애가 날 닮아 워낙 무서움이 많은데.....

매일 아빠의 괴담(?)을 듣고 자야 하니......

자상한 애아빠 보세요!

"지발, 다른 내용으로 동화 좀 지어주시게......부탁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