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지도 못하는 편지를 가슴 가득 담아두고..
절여드는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삼키고 또 삼키고..
그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아프다고 넘아파 죽을거 같다고 말하지도 못하면서 긴 하루를 보냅니다.
낼은 또 어떻게 보낼까..
하루가 너무 길어서...하늘을 원망하고..
삼켜지는 아픔은..더한 그리움만 만들고...
많이 사랑해서..많이 함께한 시간들...그 시간은..짧기만 한데..
이별을 한 어제는 그 시간보다도 곱절은 길어..숨을 쉴수가 없는데.
잡을 수가 없는 아픔이..더 아픈걸..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그리움이 남아있지 않을때..
그때가 언제일까..
숨쉬는것 조차..벅차게 아픈 가슴을..감당하기 힘든데...
이젠 없다.내가 사랑한 사람은..이젠 없다..
오래된 일기장 한 페이지에서..
세월은 가고..추억만 남아..빈 가슴을 채우는건지..
이젠 더 따뜻한 추억도 없다.
미소 흘릴만큼에 기억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