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회식날이다.
그러니까 인정받은 나의 시간....
퇴근시간 임박 몇 분전 생각만해도 신이난다.
이틀전부터 나보다도 퇴근이 늦은 남편한테 애기해 놓았다.
오늘 아침에도 다시한번 확인과 집에 와서해야 할 일들을 일러주었다.
두 아들 목욕시키라고 말이다. 차마 시간나면 청소까지 부탁한다
는 목구멍까지 넘어오는 말을 삼키며 출근 시켰다.
또 일찍 퇴근하라는 당부전화까지했다.
이쯤이면 모처럼의 회식기회에 2-3차까지 마음 맞는 사람들과 수다
를 떨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생각만해도 힘이 솟는다.
회식의 기회가 많았으면 매우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