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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살고 싶포라


BY 까미유 2003-03-10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에
나의 봄의 작아들고 쭈구러들기까지 합니다.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산다는건,
마음으로만 전부 해결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정말 이쁜 마음으로 그렇게 살다가고 싶은데...
하루에도 사악한 심뽀는 왜그리도 질기게 찾아드는지...

내가 나이들어 중년 고개를 넘어서고 보니,
이제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수있게 되었건만,
고작 해드릴수 있는건 마음뿐이니...

그나마 나를 위로하고 싶은 간절한 희망마져도
그리운 존재로 멀어질까 두렵기만 합니다.

이쁘게 살면
복을 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 복을 양가 부모님께 전부 받치고 싶은 날입니다.

흔들리는 봄날에
그래도 이쁘게 살고 싶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