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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3

컴으로 나눈 사랑


BY 수다 2001-08-08


작년 이 맘때 컴을 만났습니다.
나의 끝없는 수다를 풀어내지 못해 온 동네가 시끄러울 즈음에...

세월이 조금 흐르고 처음 알게된 곳 ***에서
융통성없는 아줌니는 그만 멈춰버렸네요. 인터넷 여행을.

영화 접속이지요 ? 컴으로 나눈 사랑, 인연....

많은 사랑과 여러 인연들!!!
내게 소중한 그리움을 선사한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냥 멀리서 가끔씩 열어보던 내게 님들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했으니까요.
냉철한 이성과 ??구치는 감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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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거운 기계 안에서 사람을 만났습니다.

글 속에 담긴 그의 마음, 그녀의 따스함
그래 , 이 사람은 지금 속이 상했구나 .
지금은 말할 수 없이 슬퍼해. 어쩌지 ?
맞어 이 사람은 비열하다, 어머 이런 인간도 있네 ?
쓰레기 !!!
아~~~정말 따스한 사람이야.
이 사람은 사랑을 잃었구나 가슴 아프겠다.

기계 속이라 인간의 내음을 알 수 없으리라 여겼는데
허공 저켠에 글이라는 잔영들로 나는 각각의 사람을 볼 수 있었네요.
언제나 따스하게 , 어느 날은 악동으로,
하루는 훈장님같이 , 친구처럼 그리고 애인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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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하고 차거워 안타까움을 주던 친구 !!
그런 그가 있기에 혹세무민이 조금은 줄테지요.

너무 차거워서 입는 화상보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조그만 통의 10원짜리 아이스케끼를 얼려주던
드라이아이스의 위대한 역활. 그래 그는 화학같은 존재야
맨손에 만지면 화상을 입어도 고무주머니에 담긴 드라이아이스니까 괜찮아 .

저 어른의 연륜을 닮아야겠다 .풍류와 고혹의 멋을 말이야~~~

어머 이 사람은 젊었네 ?
묵향이 느껴져 할아버지인 줄 알았더니 ,우헤헤
잔잔하던 님이 풍랑을 만나셨구나. 어쩌지 ? 마음아프다아
그러나 이내 감정정리를 한다아~~ 역시 ,
이런 따스한 사람이 사라지고 지식과 이성만 존재한다면
세상은 건조해질테지.

에구, 싸움쟁이가 나타났어 ? 불만 또 불만 그리고 비판
꼬옥~~~ 북새통같다.
그러나 젊은이가 오지않는 어른만의 시장은 재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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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시골 장터처럼 북적거리는

한 잔 술에 싸움을 해대는 취객과
정력제라며 "한 번만 잡숴봐"를 외치는 뱀장수
나물파는 아낙 , 떡장수 할머니까지 모두모두가

우리에게는 꼬옥 필요한 존재입니다.
감동과 눈요기와 허기짐을 달래주는 ...

***이 바로 그곳이지요. 정이 넘치는 시골의 5일장!!!
그 속에 여러분이 계시기에
오늘도 따스합니다.
행복하십시요. 여러분


배경곡 : chelsia chan (진추하) - graduation tears


클릭 : 현구네 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