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이것 저것 꼼꼼히 차려낸 식탁에서도
문득 라면을 먹고 싶다고
냄비에 물을 올려달라는 부탁을 한다 ..
물이 펄 펄 끓고
라면에도 온갖 야채를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신랑이
스톤 ?좇繭?얘기를 시작한다 ..
전에도 얼핏 들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듣고 보니 그럴듯 해서 잠시 적어보는데
그 빛과 향을 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이 'stone soup'는 유니온이라는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에 실렸던
동화의 하나이다
길을 걷던 한 나그네가 배고픔을 심하게 느끼기 시작했다
수중에 돈은 없고
가까스로 인가에 들러 저녁을 준비하는 어느 아낙에게
불 가까이 서서 말을 건네길 ..
"저는 돌 하나 만으로 아주 아주 맛있는 ?좇?끓이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
혹 하는 소리에
그 아낙은 ..
"어머 돌하나로요 ??"
(믿어지진 않지만 ..)
나그네에게 부엌을 내어주고
나그네의 문제의 그 맛난 ?좇?끓이기 시작했다
아주 특별한 돌 하나를 준비한 나그네는
그 돌을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했다 ..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
의아한 표정으로 반신반의 하며 아낙은 그 냄비 속을 바라보고
조금 후 나그네는 물었다 ..
"저 그런데 ..혹시 양배추가 있나요 ..? 그것을 넣으면
아주 아주 맛있는 ?좇?될 수 있을 텐데 .."
"네 있지요 .."
조금 후에 ..
"아 그런데 ..혹시 감자가 있나요 그것을 넣는다면
좀 더 맛나게 될터인데 ..
"아 네 .."
"아참 ..그런데 혹시 고기가 있나요 ..고기가지 넣는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지요 .."
스프는 정말 맛있게 끓었다
"드셔보시지요 .."
"이렇게 맛있는 ?좇?처음 먹어 보는데요 ..."
"님도 한번 드셔보시지요 "
"네 저도 열심히 ?좇?끓였으니 당연히 그 맛을 보아야겠지요 .."
하면서 나그네는 당당히 주린 배를 채웠다
추신
곁에 있던 우리 작은 녀석이
옛날에 길을 걷던 나그네는 늘 배가 고팠어 ㅎㅎㅎ
(에고 길을 걷던 나그네는 지금도 배가 고파 ..>>>)
아 참 이 ?좆?고기를 제일 먼저 넣어야 하는 건 아니어여 ..
(짜식 말이 많아 맛있게 먹으면 됐지
엄마도 순서 없이 끓일 때 많어 ????
전에 네 외할머니는 된장찌개를 끓이실때 그 된장 뚝배기에
아예 된장을 퍼온 숟가락을 그냥 넣고 끓이시면서
다른 재료들을 넣으시고 끓이셨는데 그 맛은 천하제일 이었단다)
다들 저녁은 맛나게 드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