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남편의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찾아보자고 그리고 알아보고 그다음 선택해도 늦지않은거라고
전 그래서 남편친구분의 연락을 받으면서
그러면서 참고마워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을 연거푸 전화를 합니다
대전에서 만나자고 그래서 확실한 얘기를 들은후에
방향을 결정하자구요
그런데 오후 시간을 내려니까 너무늦으니 저보고
서울까지 오면 되지 않겠느냐고 다시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단순히 알았다고 해놓고
전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아 이건 아니다
어찌되었던 오해를 받을 일은 하지말자
이렇게 결정을 하고 갈수가 없게 되었다고 연락을 드리자
몹시 서운해 하셨습니다
상세한 이야기도듣고 많이 힘드신것 같아 저녁이라도
사드리고 싶었다고 하시더군요
전 자신에게 놀랐습니다
언제부터 내가슴속에 사람의 호의를 액면그대로 받아
드리지 못하는 나쁜 습성이 배였을까?
전 남편친구분의 호의를 반은 의심하면서 들었습니다
세상의때가 너무 많이 저를 덮어버렸다는 그 느낌
오늘은 참 많이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그사람은 좋은 뜻이였을텐데........
나는 알면서도 조심스러운 그러면서 이해되는
낯선이의 초대를 불편해하는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