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X 콘벤션홀에서 어제 이주일쑈를 보았다.
처음 부터 기대하고 간 건 아니였지만
배꼽을 빠지는 일도
그렇게 흥겨운 이야기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쓰고자함은 굳이 그 쑈를 말하고자함은
아니다.
중년의 문화가 없다고들 한다.
기실 청소년의 문화공간도 없지만.
무대에 선 연예인이 누구든
우리 중년층이 너무 박수에 약하고 웃음에 약한거 같아
그게 좀 안타까웠다.
외국의 경우를 예를 들지않아도
요즘 젊은 프로엔 오빠부대도 있고
그래서 공개방송이 좀 낫다고하지않던가.
내용이 조금 빈약하더라도
난 열심히 박수를 치고 잘 웃어주는 편이다.
어젠 여자보다 남자들이
그것도 연세가 드신분들이 많이 오셨었다.
당연(?)이라면 좀 뭐하지만
내가 느끼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박수도 나오지않고 분위기가 좀 썰렁했다.
우리남편도 좀 못하는 편이다.
그게 무슨 위엄인지.....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웃고 박수치고 놀 기분이냐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기왕에 나오신거니 그래도 박수라도 치면
하는 사람 기분나고
또 보는 나 자신도 기분이 나지않을까?
조금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마음을 비우고 웃는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모든건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하지않던가.
이런 말을 하는 나자신도
내 마음 콘트롤을 못하지만
새삼 웃고 즐겁게 살아야겠다고 생각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