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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46

돼지꿈


BY 아리 2003-02-11


복권을 사야 복권이 맞죠 ..

저 혼자 스스로 하는 말이랍니다

어쩐지 복권은 맞을 것 같지는 않은 기분때문에 ..

복권을 산적도 없지요

(좌우간 5등이던 4등이던 당첨 된 분들은 대단하십니다 ..)

그야말로 돼지 꿈을 꾼적이 두번 있는데

별 일도 안 생기더라구요



그 유명한 로또 열풍이 휩싸일때

아기 돼지 꿈을 꾸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시장에 다녀오다가

손풍금님 처럼 좌판에 늘어 놓고 화장품을 파는 아줌마에게

크린싱 크림을 샀는데 이것 저것 들고 오다가

그만 내려뜨려서 그 크림을 깨뜨렸어여 ..이런 ..


그래 내가 무슨 돼지? 꿈 하면서

먼저 통에 옮겨 닮고 ..

지지리 궁상을 떨면서 이 궁상이나 면하면 ㅎㅎㅎ

하고 웃었답니다

하긴 돼지꿈 꾸면 서서히 부자는 된다니까

죽기전에 부자는 될 모양이어여 헤 헤

더 기다려 봐야지


오늘 아침 신랑에게

"에이 돼지꿈 꾸어도 부자도 안되네 ..'

"왜 그 돼지가 물어 봐 ? 날 보니까

돼지 처럼 먹어서 배만 나오냐고 ..."


하면서 웃기는 돼지 시리즈를 계속 읊어대는데

어찌나 우스운지


웃기는 얘기를 할때마다

삶은 돼지 대가리 웃는 소리 그만하라고 해서

그말도 웃겼는데

돼지가 물어보냐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


자기가 한말은 별로 안 우스운지

지금 콩방님들에게 얘기하려고 아까 한말 다시 알려달라니까

생각 안 난다면서

돼지처럼 먹어서 뱃살 두둑해진다는

얘기만 반복하고 있으니 원 ~~~~


누가 모른대나 나 돼지띠인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