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강풍
네티즌 A 씨는 로또 복권에 만약 당첨이 된다면 "쥐꼬리박봉 때문에 그 동안 돈을 아끼는데만 익숙한 마누라에게 많은 위자료를 주고 이혼한 다음 돈을 쓸 줄 아는 여자와 만나 즐겁게 여생을 보내겠다.” 고 했다.
"로또 1등 당첨금 1,000억원 육박"이라는‘로또 광풍에 대해 정부와 각종 시민단체에서는“전국민 사행심 조장"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일반 소시민들은 “실망은 하루지만 기대와 희망은 5일” 이라며 당첨 후의 즐거운 상상 속에 광풍을 즐기고 있다. 이상은 방금 내가 인터넷 어떤 게시판에서 읽은 기사이다.
"희망"은 다 좋은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처럼 허망한? 희망이 어디 있을까? 당첨될 확률은 840만분의 1이지만 당첨 안될 확률은 거의 100%가 아니던가?
경에는 헛된 소망,불의의 소망,없어질 소망, 악인의 소망이 있다고 했다.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니라고 했다.
로또 복권 강풍으로 인해 오늘 우리들의 영혼이 황폐해짐이 안타깝다. 희망아닌 것에 희망을 두는 것처럼 절망스러운 일이 어디 또 있을까?
건실하게 살고 이웃을 위해 책임있는 존재로 살때 보람과 만족이 오며 할수만 있다면 성실한 삶의 자취를 남기는 것이 삶의 희망이어야 할 우리에게 이제는 참된 희망이 무엇인지마져 혼미케 만들어 버리고 참된 소망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로또 복권 강풍이 토네이도 보다도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우려일까?
세상의 희망이 얼마나 황망한 절망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때가 되었으니 어찌보면 역설적으로 참 희망이 무엇인지 더욱 분명해지는 징조라고 보여진다.
오늘 주일 교회에서도 로또 복권 이야기가 만만치 않게 화제거리가 되었다. 어떤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더라고 한다.
어떤 할머니가 복권 5억이 당첨되었는데 알지도 못하고 계셨다. 이 사실을 알려줄려니 할머니가 기절하실까봐 걱정되어 알려드릴 수가 없었다 드디어 할머니를 아끼는 성도들이 목사님께 지혜롭게 알려드리도록 위임했다. 목사님은 은근히 눈치채시도록 하려고 질문을 했다.
"할머니! 만약에 로또 복권에 5억이 당첨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할머니는 깔깔 웃으면서 "그런일이 있겠어요?" 라고 하셨다 목사님은 안타까워서 "그래도 만약에 당첨 되시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하고 다그쳐 놀라지 않도록 준비시키려는데 "에구...! 내가 만약에 당첨되면 몽땅 목사님을 드릴께요. 헌금하지요!" 이 말을 듣던 목사님이 기절하여 넘어가 버리셨다나?
억억 하다가 엌! 하게 된다더니 1억을 평생 만져보지도 못하는 소시민들이 1000억이 실감나는 돈인가? 정말 1000억이 63빌딩 세채를 올릴 높이로 쌓을 돈이고 깔아 놓으면 부산을 두번 왕복할 길이로 늘어 놓을 수 있는 돈이라고 한다.
우리들에게 정말 희망을 주는게 로또복권인가?
카드 빚내서 로또 복권 산 사람들이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