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의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휴대폰이였고 시댁의 조카가 가르켜주었습니다
전화번호를 받아 적는순간
머리에서 발끝까지 피가 모두 다빠져 나가는 그런느낌
그래서 전 한동안 아무말도할수가 없었습니다
움직일수가 없어 동네 아줌마를 불렀습니다
왜이래야하나
난 나자신이 참으로 한심스러워 슬펐습니다
그러면서 밤늦은 시간이지나면서
심장도 풀어지고 점점 괜찮아지면서
담담해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까지도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두렵기때문입니다 담담해지는한편에서는 ....
무슨말을 먼저 끄집어내야할까?
자꾸만 용기가 없어집니다
휴대폰의끝자리수가 바로 내가알던
남편의 그녀의 휴대폰 끝자리수와 동일 하기때문일까요?
하여튼 전 지금 많이 생각을 한후에 전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ㅡ주저합니다
남편이 있는곳이 장안동인가 석관동인가 그렇다네요
남편이 제목소리를 듣는 순간 끊어버리면 어쩌나?
나 이런 생각 하면 바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