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아~ 키득키득, 우리 노올자~"
"아이다. 어,어떻게 이런 일이, 으악~ 오지마, 오지마~악"

아직도 그 새까만 머리를 양쪽으로 쫑긋하게 묶고 동그란 눈을
굴리며 설리반을 쫓아 다니며 웃어대던 아기의 목소리가 내 귓
가에 들리는 듯 하다.

어린 아기가 있는 엄마들이라면 꼭 함께 보시길...
천진난만한 아기들의 꿈과 환상을 채워주기에 충분한 영화인듯
하다.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모아서 전기를 만든다는 너무나 그
럴 듯한 상상과 귀엽고 예쁜 그림, 그리고 모험...

첫 장면은 깜깜한 방, 잠자는 아이를 놀라게 해서 비명을 모으
는 기술을 터득하는 장면. 겁이 많은 아이라면 놀라서 울지도
모르므로 요주의하시는 게 좋을 듯.

어렸을 때 불커진 캄캄한 방에 누워 장농이라도 눈에 들어오면
문이 열리고 뭔가가 튀어 나오지 않을까 불안해 했던 분들이라
면 더더욱 보시길... 영화속에 해답이 있답니다.

강추! 꼭 보세요.
어? 벌써 비디오 가게에 예약 전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