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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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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유-머


BY kate 2000-09-10

따르릉~~~
근처에 사는 남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시골에 명절쇠러 가기위해 친정 어머니를 모셔와 외식을 하러 가니 같이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동생네와 같이 식사를 한지도 오래 되었고 하여 그러마하고 약속한 장소로 갔습니다.
먼저 도착한 동생이 사람이 하도 많아 번호표를 받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식구 모두 반갑게 인사하는데 우리 올케는 무표정! 아니, 기분이 나쁘다고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다.
식사 도중 말 한마디 하지 않고...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불편했습니다.어색한 분위기를 아이들이 있어 조금 모면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음식을 먹고 놀이방으로가니 다시 어색~~~~~
평소에 농담을 즐겨하는 남편이 올캐를 보더니 웃으며 하는 말
"젓가락질을 되게 이상하게 하네요. 젓가락으로 콩집기 시험보면
점수가 안나오겠다~~~~."
라고 하여 식구들은 물론 올케도 한바탕 웃었습니다
남편의 유-머로 분위기는 잠시 부드러워졌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는 남편의 재치는 남편의 매력이랍니다.
헤어질때 친정엄마의 모습이 며느리의 눈치를 보는 것 같아 조금 마음이 안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