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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친구 큰새


BY klovers 2002-12-28

친구다운 아이디다 나의친구 큰새
그렇게 그 친구는 마음이크다
서로 이사 다니면서 연락이 끊겼다가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결혼 4년만에 우리 둘다 딸기엄마가 되서 만났다
시간은 흘렀지만 그모습 그대로 거기에 있었다
친구가 올려놓은 글을 읽고 마음이 괜히 뿌듯해져서
내가슴을 몇번씩 내리쳤다

지나간 시절 그 언제쯤 나는 너무나 소중했던 나의 친구의
많은 것을 빼았앗던것 같다
자기 길을 찾아 열심히 공부하던 나의 친구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괜히 심술이 나서 그애가 좋아하던 모든것에 방해를 했었다
선배건 후배건 친구건 모두가 나와 친해지길 원해서
너무나 어리석은 짓이 었지만 친구는 그래도 웃었다
오히려 상처받는 나를 걱정?었다
미안했었다는 말 한번도 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너무 흘러버려서
다시 꺼내기가 힘들게 돼 버렸다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시던날
내 결혼식 한달 앞두고 였었는데
친구는 나를 걱정했다 결혼식 앞두고 왜 왔냐고
친구 엄마는 나를 그냥 말없이 안아 주셨다
말없이 상주 자리에 있던 친구의 남동생
이제는 친구 집에 커다란 버팀목이 된것같아 너무나 행복하다

나의 친구 큰새
너무 부족한 나에게 항상 넓은 자리 줘서 고마워
우리집 와서 보여줬던 행복한 너의 가족모습
그대로 영원히 지켜가길 그렇게 할거라 믿고있구

이제는 친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친구처럼 열심히
살려고 한다
언젠가는 철없는 내가 친구에게 도움이 될날이 있으리라
친구야 그런날이 오겠지
연락이돼서 너무 기쁘고 사랑한다 서로 향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