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23

엄마 똥집......


BY jun 2002-12-28

우리집 둘짼 이제막 21개월된 남자아이다.
말을 곧잘 하는데 ....긴 문장은 아직 못하지만...
나름대로 자기의 의사를 밝힌다.
대게가 엄마만 알아듣는 언어지만.....
'
'
같이 목욕을 하고 나오면 ....
양치질 하는 동안 물기가 마르길 바라며 서있으면..
뒤에와서 고사리 같은 손가락으로 내 엉덩이를 찌르며
[또~~~~~오옹~~]
옆에서 같이 양치질 하는 6살 짜리 형의 엉덩이에도
[또~~~오옹~~~]
형은 인상을 쓴다.
왜냐면....
나보다 키가 작은 큰애의 엉덩이에 작은애의
손가락이 그냥 가서 박히기 때문이다.
한번도 아니고....양치질이 끝날 때까지 뒤에서 장난이다.
지 형이 쫓아다니면
엉덩이살과 볼살을 흔들리며 도망가고...
정말 귀여운 모습이다.
'
'
말 배우기 시작하는 요즘이 가장 예쁜시기인것 같다.
6살 우리큰애는 요즘 서서히 반항기인것 같다.
무슨말을 하면....바로 토를 달아 대꾸한다.
많은 인내와 큰 사랑이 필요하다.
하지만 작은앤 고집을 부리다가도....
금세 애교를 부리며....인형보다 더 보드라운 감촉의
몸을 내게 던져와 안긴다.
그 부드러움이란.....
아....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