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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소액결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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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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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어


BY 잡초 2002-12-24

손님 한분이 담배심부름을 시켰다.
" 무슨 담배로 사다드릴까요? "
" 아~ 네..디플로 사다주세요 "
그러며 담배곽을 보여준다.
디스플러스구나 생각하고 급히 식당문을 밀고는
맞은편에 보이는 편의점으로 들어간 나.

" 저기요 디스플레어하나 주세요 "
" 네? 뭐요? "
( 이구 촌스럽기는...그것도 모르냐? )
" 디스플레어 달라구요 "
" 그게 뭔대요? "
( 얘 말귀 디게 못 알아듣네 )
" 디스플레이어 요오~~~~ "
" 찾으시는 물건이 뭔지 모르겠는데요 "
( 우띠 얘 바보아냐? )
" 아~ 왜 담배있잔아요 "
??????
잠시 얼빵하게 서 있던 편의점 주인.
" 혹시..디스플러스 아닙니까? "
담배를 집어 내 눈앞에 바짝 디민다.
" 그래요. 이거 디플... "
말끝을 흐리며 뒷걸음으로 나오며 난 한마디 한다.
우띠~ 개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