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제 글에 응답글 주신 설리님, 행운님, 라일락님,참새님,눈꽃님, 고맙습니다.
남편은 옆구리에 담이 결린다며 찜질방엘 갔다.
다음날도 아프다면서 동네 병원에 갔다.
동네 병원에서 담이라면서 담약과 주사를 주고 하루지나면 나을 거라
면서...하지만 낫기는 커녕 혈뇨 까지 나왔다.
이틀이 지나도록 낳지않아 이번엔 간검사와 함께 검사를 좀 받아 보라고
강력하게 난 말했다.
늦으막히 병원을 다녀온 남편은 엣스레이와 함께 큰병원에 빨리 가라고 한다며 얼굴이 사색이 되어 내려 왔다.
엑스레이 사진이 폐 아례 부분이 하얗게 나왔다고...
우리부부는 겁을 먹고 백병원 응급실로 들어갓다.
하지만 토요일이라 별다른 검사는 없고 혈뇨가 나오는 걸로 봐서 담석이나
요로 결석이라고 하면서 소화기 내과 쪽으로 검사를 해봐야 겠다고 만 했다.
월요일 검사는 시작 되고 요로 결석 이상무 담낭염 이상무,
소화기쪽엔 이상 없다고 다시 호흡기 쪽에 검사가 시작 ?榮?
간도 약간 부어 잇을뿐 다른 이상은 없고 점점 폐암쪽으로 좁혀저 오는데....
입원실은 암환자들만 입원한 병실인데다.
내일 조직 검사를 해야 되겠다고 했을때 우리부부는 저승 사자가 문앞에
왔있는 듯한 심정이 되었다.
그날 밤을 뜬눈으로 보내고 일찍 병원갈 체비를 하는데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조직 검사는 안해도 된다고...
그 순간 난 하느님 감사 합니다, 하느님 감사 합니다, 연발 하며
아무보고나 웃음이 실실 나오는 여자가 되었다.
옆구리에서 물빼서 검사한 결과가 급성 결핵성 늑막염,
이병도 결코 좋은 병은 아니지만 그래도 폐암에다 비교 하면 하늘과땅 차이다.
아직도 보름 이상 통원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니 너무
좋다
남편이 그동안 술을 많이 마셔서 너무 속상했는데 이번일로 술을 아예 끓었으면 좋으련만....에궁 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