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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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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실연 당하다


BY 산지 2001-07-13

내가 이세상서 제일 사랑하는 넘에게 실연당했슴당

이세상 다줘도 안바꾸고 이세상서 젤 멋있는 넘도

필요 없을 만치 사랑하는 넘에게 배신 당했슴당

내가 이넘을 사랑해서

이넘과 꼭 닮은 미운넘 까지도 사랑할려고 노력 하는디

이영애보다 내가 더 이쁘다는 이넘이

요즘에 좋아하는 아이가 생겼는디

1학년때 좋아하던 아이는 그리 심하지 않았는디

지금 3학년때 좋아하는 선주라는 아이는 무지 좋아하는지

엄마랑 선주랑 누가 이쁘니 물어도 대답을 안하고

(속으로 선주가 이쁘니 대답을 안하겠지요)

나랑 뽀뽀도 안하고

갸랑 같이 하교라도 하는 날에는 입이 귀에 걸립니당

저번엔 배란다에서 내려다 보니

이넘이 여자애랑 같이 오는디

여자애가 신발주머니를 이넘에게 휘둘르는데

이넘이 비실비실 피하기만 하는기라

내 보고 척 알았지

저아가 선주구만

누나가 말만 기분 나쁘게 해도 손 발 나가는 넘이

비실 비실 피하기만 하니

웃기기도 하고 기막히기도 하고

집에 들어오는 넘에게 물었지요

선주도 너 좋아하니

이넘 말 안하는것 보니 짝사랑인가 본디

초딩3학년 짜리가 벌써 이러니

내도 맘 고치고

우리집 미운넘이나 사랑해야쥐

그란데 실연 당하면 슬퍼야 하는디

흐믓한건 뭔 맘인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