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하늘에 대고. 엄마를 불러보며.. 한없이 울었던
올 3월이.. 어느덧 많은 날들로 .지나가 버렸지요...
그동안 흘렸던 눈물들이.. 내년 봄엔.. 겨우내 언 땅을 적셔주는 봄비로... 많이 많이 내릴꺼에요
그때는 냉이가 물오름을 흠뻑 받아.. 쑤욱쑤욱 자랄것 같아요...
님이여... 고마워요...
보잘것 없는.. 글.. 우리엄마한테 쓴글을 읽어주고 위로해주어 고마워요... 이세상에.. 많은 사람중에 누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 주겠어요....
친정어머님이 계신가요.. 계시다면.. 잘해드리세요...
한번 가시면.. 영영.. 우리곁에 돌아오시지 않는 엄마...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없는 메아리되어.. 울려옵니다...
저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모두 안계시지요..
아무도 사랑할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가끔 엄마가 생각나면..
우리 골목 외로운 할머니께 잘해드리고..
시장 건널목에서 야채파는 할머니께 따뜻한 커피한잔.. 국밥 한그릇 해다 드리곤 하지요... 누구에게 하나. 다 우리의 어머니이잖아요..
그리곤 하늘을 바라보지요... 엄마 나 잘했지 ? 하고 혼자 위로를 한답니다..
늘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이 한해도 다 가네요... 엊그제 내리던 눈에.. 마음에 슬픔 모두 모두 날려 보냈지만.. 또 찾아 오겠지요.. 가끔씩.. 엄마 생각이 나서...사는곳이 가까우면 내년봄에 냉이를 캐서 갖다주고 싶네요..
고향이 시골인가요... 초면에.... ....건강하세요.. 가족모두 행복하시구요....가끔씩 편지쓰고 싶으면 해주셔도 좋구요...
저는 시골이 고향이랍니다...지금은 아무도 없지만....작은 추억들이 무지무지 많지요.. 하하.